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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의대생과 고양이 일상 채널, 갑수목장 학대 논란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에게 너무나 유명한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을 아시나요? 유기된 고양이를 치료해서 입양 보내기도 하고, 직접 책임지기도 하는 수의대생 유튜버 입니다. 구조한 유기묘를 배우 유승호에게 입양보내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고, 현재는 46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왔다 갔지만 그 중 주인공은 당연 이 3마리입니다. 보호소에서 데려온 루미는 교통사고로 죽은 어미 옆에서 구조되었다고 하네요. 두번째 노루는 주인에게 학대 받던 아이를 구조해와서 기르고 있고, 세번째 미로는 같이 살고 있는 친구의 고양이라고 합니다. 

 

왼쪽부터 루미, 노루, 미로

 

고양이를 이미 기르는 저도 둘째 들이고 싶다, 나도 우리 고양이 자랑하고 싶다 등의 생각이 들게 만드는 유튜브 영상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 채널A에서 갑수목장이 유튜브 조회수를 위해 동물을 학대 했다고 단독보도를 했습니다. 

 

 

동료 B와 C의 말에 의하면 애교가 많아진다는 이유로 고양이들을 일부러 굶기거나, 촬영이 없을 땐 집어던지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새끼 리트리버를 좁은 케이지에 가두거나, 고양이가 햄스터를 물어죽이도록 방치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보도 영상은 찾지 못했으나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 링크를 올려드립니다. www.youtu.be/dVa9wl97iJ8

 

 

이 영상에서는 갑수목장의 유튜버가 햄스터를 4,000원에 사와서 생명 취급을 하지 않는 대화 내용이 나옵니다. 또한 구조해왔다던 고양이들이 사실은 모두 펫샵에서 분양 받았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이전에 구조해서 입양 보낸 '레이'라는 고양이가 나오는 'kitty class' 유튜브 채널이 사실은 갑수목장의 세컨 채널이다 등의 폭로가 계속 되며 그에 따른 증거들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갑수목장 채널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는 상태며, 이에 갑수목장은 "차분히 정리해서 영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보도 자체가 악의적인 편집이지만 그 동안의 저를 믿어와 주신 분들께서는 너무 놀라지 마시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갑수목장의 해명글

 

같은 집사로서 갑수목장의 그 동안 모습들이 부디 진실이었기를 저는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만약 학대 논란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부디 현재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이 더 이상 피해 받지 않고, 좋은 곳으로 입양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